[앵커]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우리 기상청이 예상했던 전라북도 군산에도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강신후 기자 연결 되어있습니다.
지금 상황을 보면 아주 심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뒤에 나무가 조금 흔들리기는 하는데, 비도 많이 오는 것 같지는 않은데요. 어떻습니까, 강신후 기자?
[기자]
바람이 점점 거세지고 있어, 태풍이 임박했음을 느낄수 있습니다.
당초 태풍 솔릭은 충남의 태안반도에 상륙할 예정이었는데, 이동속도가 느려지면서 이동경로도 대폭 남쪽으로 내려 앉았습니다.
지금으로서는 태풍이 전남 영광을 먼저 스치거나 곧장 이곳 군산으로 와서 육지에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상륙시간도 밤 9시에서 내일 새벽 3시쯤으로 대폭 늦어졌습니다.
이제 7시간 이상 남았지만 이미 주변 바다의 파고는 상당히 높아졌고 바람과 파도도 계속 거세지고 있습니다.
[앵커]
영광을 스쳐서 군산지역으로 상륙할 것이다, 라는 것이 우리 기상청의 예보이고, 또 일부 예보는 영광 쪽으로 올라 갈 것이다 하는 예보도 물론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에는 상륙 시점이 좀 더 빨라지는 것이죠, 그러니까 새벽 1시정도가 되는 것이죠. 아무튼 좀 지켜봐야 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계속 상륙지점에 관심을 갖는 것은 역시 태풍의 진로에 따라서 피해지역과 피해규모가 달라지기 때문인데, 변동 가능성이 또 있는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아무래도 태풍 오른쪽이 피해상황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태풍은 속도가 조금씩 느려지고 있어서 더 남쪽이나 동쪽으로 갈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이곳에선 기상청 예보에 시시각각 귀를 기울이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