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항공편은 말씀드린대로 오늘(23일) 하루 동안에만 551편이 결항되고 있습니다. 무더기 결항은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요금은 환불된다지만, 모처럼의 여행길은 포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김포 공항 곳곳에 결항편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여져 있고, 예약자들은 카운터에서 결항 확인서를 받습니다.
[박성현/항공편 예약자 : 많이 난감하죠. 6월부터 (여행) 준비했어요. 제주도에서 일본에서 오는 친구들과 함께 만나기로 했는데…방법이 없어요. 내일 것도 표가 다 없어요.]
국토교통부는 전국 공항에서 오늘 자정까지 국내선 506편, 국제선 45편이 결항된다고 밝혔습니다.
평소에 이곳은 짐을 부치기 위해 줄을 선 승객들로 가득 차는데요.
오늘은 태풍으로 인한 결항이 이어지며 이렇게 텅 비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도 일본, 필리핀행 등 국제선 19편이 운행을 못 하게 됐습니다.
인천공항과 용유역을 왕복하는 자기부상열차 운행도 저녁 6시 이후 중단됐습니다.
무더기 결항이 내일까지 이어질 수 있어 항공권을 예매했다면, 운항 정보를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태풍과 같은 천재지변으로 항공편이 취소될 될 경우 요금은 전액 환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