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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공단 화재 '전기배선 문제'…스프링클러는 50분 뒤 작동

입력 2018-08-23 21:33

4층 엘리베이터 앞 천장서 처음 발화
"샌드위치 패널, 우레탄폼이 화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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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엘리베이터 앞 천장서 처음 발화
"샌드위치 패널, 우레탄폼이 화 키워"

[앵커]

노동자 9명을 숨지게 한 인천 남동공단에서 난 불은 전기 배선 문제 때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재에 취약한 내부 자재는 불을 키웠고 스프링클러는 불이 나고 50분이 지나서야 작동했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과 소방당국이 이틀에 걸친 합동 감식 결과를 내놨습니다.

처음 불이 난 지점은 공장건물 4층 검사실과 식당 사이 복도 천장이 아닌, 4층 화물용 엘리베이터 앞 사무실 천장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곳은 최초 발화점으로 추정된 복도 천장에서 20m가량 떨어진 지점입니다.

스프링클러는 화재 발생 50분이 지난 뒤에야 물을 뿌린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스프링클러 밸브와 화재감지기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곧 바로 작동하지 않은 이유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짧은 시간에 많은 사상자가 난 건 불에 약한 내부 자재를 썼기 때문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인철/인천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벽이나 천장은 샌드위치 패널로 시공돼 있고 천장 상부 부분은 철골 구조물은 우레탄폼으로 도포돼 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화재에 상당히 취약합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을 추가로 진행하고 공장 건물에 전기가 공급되면 스프링클러를 작동해보는 실험도 할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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