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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반장의 핫라인] 시시각각 변하는 태풍 이동경로…이유는?

입력 2018-08-23 18:09 수정 2018-08-2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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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 고반장의 핫라인 > 연결 한 번 해보겠습니다. 얼마 전 폭염 소식 전해드리면서 이 시간에 연결했던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기억하시죠. 오늘(23일) 다시 핫라인 연결해서 태풍 속도와 피해 규모의 상관관계, 이번 태풍 최대 고비 시점 등등 물어봤습니다. 센터장님 안녕하세요.

[반기성/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안녕하세요.]
 
  • 우선은 태풍속도와 진로가 굉장히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데 이렇게 자꾸 변하는 이유 뭘까요?

    [반기성/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아무래도 태풍의 그 진로의 영향을 주는 기압계의 변화가 있다는 것이거든요. 일단 지금 일본 쪽에서 북상하고 있는, 일본을 관통해서 올라가는 20호 태풍이 있지 않습니까. 여기가 아마 상호작용을 좀 하는 게 아닌가가 일단 첫 번째. 두 번째로는 고기압 세력이 목포 쪽으로 하나 돌출되어 나와 있어요. 그러다보니까 태풍이 북상하는데 가로막는 형태가 되고 있거든요. 그러다보니까 지금 계속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 그리고 지금 속도가 느려지면서 피해가 더 커질 것이다, 이런 예측이 나오고 있는데 실제로 피해가 많이 커지는 건가요?

    [반기성/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태풍은 빨리 지나가면 영향을 주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피해가 그렇게 크지 않아요. 그러나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어쨌든 피해시간이 길어지다 보니까 피해를 많이 발생 시킬 수는 있죠.]


  • 마지막 질문인데요. 이번 태풍 최대 고비 언제로 보면 될까요?

    [반기성/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전라남도 쪽이죠. 광주라든가 이런 데는 좀 더 늦어져서 한 15시부터 19시 사이정도. 그다음에 전북이나 충남 쪽으로는 그거보다 더 늦어지죠. 지금 진로대로 본다면 수도권은 내일 한 새벽 3시에서 10시 사이정도 이때가 피크가 될 거로 봅니다.]


방금 핫라인 연결에서도 들으셨듯이 수도권, 내일 오전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게 됩니다. 직장인들 출근 시간, 학생들 등교 시간과 딱 겹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교통 대란, 우려됩니다. 당장 저를 포함한 다정회 식구들도 내일 출근, 걱정됐는데 오늘 아침 복부장, 반장들에게 좋은 아이디어를 던졌습니다. "오늘 다 같이 회사에서 합숙하고 태풍 상황 챙깁시다." 라고 말이죠. 후배들의 출근길까지 이렇게 걱정하고 챙겨주는 따뜻한 부장, 세상 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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