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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30m 몸 못 가눠…고층건물 지날 땐 '급가속' 공포

입력 2018-08-2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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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솔릭이 몰고 오는 '강풍'은 실제로 엄청난 파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송우영 기자가 전문가의 협조를 받아 직접 실험을 해봤는데 초속 30m의 강풍만 돼도 제대로 서 있을 수 없고 눈을 뜨기조차 힘들었다고 합니다. 초속 40m의 바람은 목조 주택을 무너뜨릴 수도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기자]

태풍이 동반하는 강풍의 파괴력이 어느 정도인지 국립과천과학관의 협조를 받아 직접 실험을 해봤습니다.

초속 15m부터 옷이 심하게 흔들리고 모자가 벗겨집니다.

초속 30m가 되면 눈을 뜨기가 힘듭니다.

몸이 흔들려 근처에 있는 지지물을 잡게 됩니다.

간신히 편 우산은 들고 있기 어렵고, 내구성이 약한 우산은 몇 초 만에 부서집니다.

방금 체험한 초속 30m의 바람은요, 시속으로 하면 100km가 조금 넘는데요.

저도 모르게 넘어지지 않기 위해 중심을 아래로 하게 되고, 또 비바람 때문에 눈을 뜰 수 없다는 것이 조금 위험하게 느껴집니다.

태풍 솔릭의 최고 풍속은 이보다 더 빠른 초속 40m입니다.

이 경우 주택의 지붕이나 기와가 뜯겨져 날아가고, 목조 가옥이 무너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고층 건물들 사이에서는 순간적으로 바람이 세지기 쉬워 피해가 더 클 수 있다는 점을 새겨둬야 합니다.

(실험협조 : 국립과천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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