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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검, 수사 연장 않기로…성과 없는 '빈손' 지적도

입력 2018-08-2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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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 사건과 김경수 경남지사의 개입 여부를 수사해온 특검이 수사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이대로 수사를 마무리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드루킹 일당의 추가적인 댓글 활동을 찾아내고 경공모 회원 두 명을 구속한 것 이외에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빈손 특검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드루킹 특검 수사가 오는 25일, 토요일에 끝납니다.

30일간 추가 수사 기간을 대통령에게 요청할 수 있지만, 하지 않았습니다.

[박상융/드루킹 특별검사팀 특검보 : 특검은 굳이 더 이상의 조사나 수사가 적절한 정도는 아니라고 봐 수사 기간 연장 승인 신청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고 노회찬 의원이 숨지고, 김경수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사실상 수사를 더이상 이어가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증거 분석과 강제 수사 등 동원할 수 있는 방법을 다 썼지만, 당초 제기된 김 지사에 대한 댓글 조작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특검은 수사기간 연장을 요청하지 않은 사법사상 첫 번째 특검으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특검은 수사가 종료되는 25일, 김 지사 등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길 지 결정한 뒤, 다음 주 월요일인 27일에 수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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