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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하 신임 대사 "영국, 북한 핵무기 해체·검증에 적합"

입력 2018-08-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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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은하 신임 주영국 대사가 북한의 핵무기를 해체하고 검증하는 데 영국이 가장 적합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핵무기 해체 단계에서는 핵 보유국이 참여를 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박 대사는 여성 직업 외교관으로는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 주재 대사로 처음 부임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핵을 개발하는 단계에서 검증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하지만 이미 개발된 핵무기의 해체는 IAEA가 할 수 없다."

박은하 신임 주영국 대사가 북한의 비핵화가 진전돼 핵무기 해체를 검증할 단계가 되면 영국이 협력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나라라고 특파원간담회에서 말했습니다.

[박은하/주영국대사 : 그 해체를 북한이 하든 가져 나와서 하든, 해체와 관련되는 검증과 물질의 수거, 이런 것들은 핵무기를 다루어 본 나라가 할 수 있는 거죠.]

핵보유국인 영국은 2001년 평양에 대사관을 개설한 이후 북한과 외교 관계를 이어어고 있습니다.

공공외교 대사를 지낸 박 대사는 영국이 여러 나라의 문화가 경쟁하며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시험대라며 한국 예술가를 활발히 소개해 한류를 확산하는 교두보로 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한국을 방문한 지 20년이 되는 내년에 영국 왕실과 한국의 인연을 되살리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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