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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팍타크로·패러글라이딩서도 메달…풍요로운 기록 잔치

입력 2018-08-23 09:48 수정 2018-08-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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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뉴스입니다. 이번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는 '효자 종목' 펜싱이나 레슬링은 물론이고 조금은 생소한 세팍타크로나 패러글라이딩에서도 메달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회 닷새째인 어제(22일)는 개막 이후 가장 많은 메달 16개가 쏟아졌습니다.

자카르타에서 이도성 기자입니다.
 
[기자]

상대가 머뭇거리는 사이 김지연이 기습 공격으로 마지막 한 점을 올립니다.

승리의 순간, 선수들은 모두 뛰쳐나와 끌어안고 기쁨을 나눴습니다.

김지연은 단체전 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하며 개인전 동메달의 아쉬움을 털었습니다.

[김지연/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 : 회포를 단체전에서 확실히 푼 것 같아서 뜻깊고 기분 좋습니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에도 애국가를 울리며 아시아 최강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줬습니다.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현우는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7kg급 1차전에서 예상 밖 패배를 당했지만, 패자부활전을 거친 뒤, 분풀이하듯 완벽한 승리를 거둬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대신 레슬링에선, 97kg급에 나선 조효철이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8강전에서 찢어진 이마를 붕대로 감고 경기한 조효철은 준결승과 결승에서 모두 한 점 차 승리를 거둬 금메달을 땄습니다.

[조효철/레슬링 그레코로만형 대표 : 어차피 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도 안 써보고 지면 후회가 될 것 같아서, 되든 안 되든 한 게 잘 떨어진 것 같아요.]

사이클 개인도로에 출전한 나아름은 104.4km를 2시간 55분 47초 만에 통과해 한국 사이클에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여자 세팍타크로 대표팀은 세계 최강 태국에 졌지만, 사상 처음 결승전에 진출하며 새 역사를 썼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첫 정식 종목이 된 패러글라이딩에서도 남녀 대표팀 모두 시상대에 오르며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하루에 메달 16개를 휩쓴 우리 대표팀은 종합 3위 자리를 굳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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