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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시장 가보니 숨이 '턱'…폭염 '밥상물가' 고공행진

입력 2018-08-1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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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폭염에 가뭄도 길었던 탓에 농산물 가격은 연일 치솟고 있습니다. 정부가 밥상 물가를 잡기 위해 농산물 수급 관리에 나섰는데, 시장 상인과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저희 취재기자가 농산물 도매 시장에 나가봤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경매대 앞으로 나오시기 바랍니다."

단말기를 손에 든 도매인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합니다.

"43000(원). 59번. 중자. 중자…"

경매사의 말이 빨라지자, 도매인들의 손도 바빠집니다.

암호 같은 말로 응찰을 유도하고,

"특자… 좋잖아. 오늘"

순식간에 물건이 낙찰됩니다.

수백 개의 상자가 들어오고, 싣고 나가기를 반복합니다.

서울 가락시장의 여름밤 풍경입니다.

한 달 넘게 지속된 폭염에 도매시장 분위기도 무거워졌습니다.

[강윤규/경매사 : 산지 작황 상태가 상당히 많이 안 좋습니다. 물량도 많이 감소하는 상황이죠.]

양배추는 포기당 6,466원으로 지난달보다 117.9% 올랐습니다.

배추는 5,770원으로 한 달 새 86.2% 뛰었습니다.

오이는 지난주보다 48%, 무는 30% 넘게 올랐습니다.

시금치 1kg과 파프리카 200g을 지난달에는 6,300원이면 살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14,100원 넘게 줘야 합니다.

[황성호/서울 마포구 : 2000원 하던 무가 2800원 달라 하더라고요. (몇주 전보다) 상당히 많이 오른 거 같아요.]

[김동진/한국청과 상무이사 : 정부에서 (배추, 무 등을) 관리 품목으로 지정을 해서 저장도 하고 있지만, 그 물량이 한계가 있습니다.]

정부가 최근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을 내놨지만,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고공 행진입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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