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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27일 만에 '선선한 밤'…폭염도 잠시 주춤

입력 2018-08-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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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 27일 만에 열대야 사라져

간밤에 편안하게 주무셨나요? 제가 이 질문을 드린 이유는 이것입니다. 밤사이 서울 기온이 27일 만에 처음으로 25도 밑으로 떨어지면서 열대야가 끝났는데요. 더 반가운 소식은 주말까지는 지긋지긋한 불볕더위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겁니다. 한 달 가까이 밤잠을 설치게 만들었던 밤더위인데요. 제주는 지난달 19일부터 이어지던 열대야가 사라졌고, 앞서 말씀드린 대로 서울도 27일 만에 시원한 밤을 보냈습니다. 또 영동과 영남 지역은 한 달 넘게 발효됐던 폭염특보가 모두 해제됐고, 서울은 31일 만에 폭염경보에서 주의보로 단계가 완화됐습니다. 최악의 더위였던 올여름의 기세가 드디어 주춤해진 것입니다. 40도를 웃돌던 극심한 불볕더위는 더 이상 없을 전망이지만, 그렇다고 더위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다음 주 초반까지는 33도 안팎의 늦더위가 이어지겠고 다음 주 중반쯤부터 조금씩 선선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19호 태풍 '솔릭' 이 현재 괌 북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계속해서 발표되는 기상정보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2. 미 350개 신문, 사설 통해 트럼프 비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2일) : 그들은 모든 걸 나쁘게 말합니다. 가짜 뉴스, 역겨운 뉴스이기 때문입니다.]

취임 직후부터 이렇게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을 가짜 뉴스라고 부르면서 공격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인데요. 미국의 유력 신문들이 정면반박에 나섰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6일, 뉴욕 타임스 등 350개가 넘는 신문사들이 일제히, 트럼프 대통령의 언론 공격을 비판하는 사설을 실었습니다. 이번 사설 연대를 주도한 '보스턴글로브'는 "언론은 적이 아니다"라는 사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옛날 사람들을 현혹한 돌팔이들과 닮았다'고 꼬집었는데요. 언론 자유와 독립성을 중시하는 미국에서 다수의 신문들이 같은 논조의 사설을 실은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바로 반격에 나섰는데요. "가짜뉴스 미디어는 야당"이라면서, "그것은 우리의 위대한 국가에 몹시 나쁘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판적이었던 워싱턴포스트는 관련된 사설을 쓰지 않았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정부라고 해서 언론을 비판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3. "'탈세 의혹' 판빙빙, 연금 상태로 조사"

6000만 위안, 우리 돈으로 100억 원대의 출연료를 숨긴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 배우 '판빙빙'이 연금 상태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의 온라인 매체 '신랑재경'에 따르면 판빙빙은 매니저와 소속사 회계 담당자 등과 함께 베이징 시의 반부차오 초대소에 머무르면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 CCTV의 진행자, '추이융위안'은 판빙빙이 지난 6월에 있었던 나흘 간의 촬영에 출연료 6000만 위안을 받고, 이중 계약서를 만들어서 숨겼다고 주장했습니다. 판빙빙은 탈세 의혹을 부인했지만 거액의 출연료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중국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는데요. 파장이 커지자 중국의 최대 영화 제작사 9곳은 연기자 1명의 출연료를 최대 5000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82억 원을 넘기지 않도록 상한선을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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