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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재개…중국 상무부 부부장 22일 방미

입력 2018-08-17 07:30

협상 재개 소식에 뉴욕증시 상승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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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재개 소식에 뉴욕증시 상승세 마감

[앵커]

미중 간의 무역전쟁이 점점 더 격화되고 있고, 세계 경제를 흔들고 있다고 계속 소식을 전해드렸었는데, 두 나라가 이 무역문제를 두고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습니다.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다음주 미국으로 가서 미 재무부 차관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 소식에 밤사이 뉴욕증시가 크게 올랐습니다.

심재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상무부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측의 요청으로 왕셔우원 부부장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가 곧 미국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 대표는 데이비드 말파스 재무부 차관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왕 부부장이 22일부터 이틀간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5월과 6월 세차례에 걸쳐 고위급 무역협상을 벌였지만 타협의 실마리를 찾지못하고 본격적인 무역전쟁으로 치달았습니다.

이번에 재개되는 무역협상의 수석대표가 기존의 부총리와 장관급에서 차관급으로 낮아지면서 탐색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지만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래리 커들로/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 대화를 하지 않는 것보다 하는 것이 항상 좋습니다. 중국 측과 어느 수준에서든 대화를 안 한지 오래 됐습니다.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

미국보다는 중국이 수세에 몰려있다는 평가입니다. 중국 위안화 가치와 증시가 동반 급락하고 있고, 실물경기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미국은 중국 측에 지식재산권 절취와 남용, 대미 무역흑자, 부당한 무역관행 문제 등을 주요 의제로 제기할 전망입니다.

조금 전 끝난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됐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96.32포인트 급등한 2만5558.7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 또한 각각 22.32포인트, 32.4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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