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프가니스탄 내의 시아파를 대상으로 한 테러 공격이 또 있었습니다. 시아파 지역 교육센터로 테러범이 들어가서 폭탄 테러를 벌였고, 40여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폭격으로 마을이 쑥대밭이 됐고, 곳곳에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산산조각이 난 건물 잔해들이 사방에 흩어져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5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서부의 시아파 지역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최소 48명이 숨지고 67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폭발이 자살 테러 공격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폭발물이 터진 교육 센터는 대학 시험을 준비하는 교육 기관으로 알려졌고, 테러범은 센터 안으로 들어가 폭탄 테러를 벌였습니다.
[압둘 칼리크/희생자 가족 : 내 동생은 교육 센터에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이번 폭발로 죽었습니다. 시신을 받기 위해 왔습니다.]
아직 폭탄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아프간 내 시아파를 대상으로 한 테러 공격은 주로 이슬람 급진무장세력, IS가 배후를 자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