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안희정 "다시 태어나도록 노력"…검찰 항소 방침엔 '유감'

입력 2018-08-14 20:1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무죄 선고를 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다시 태어나겠다"면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안 전 지사 측은 검찰의 항소 방침에 대해서 "추가 증거 없는 공소 유지는 부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무죄를 선고받고 법정을 빠져 나온 안 전 지사가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안희정/전 충남지사 :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부끄럽습니다. 많은 실망을 드렸습니다. 다시 태어나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사법당국에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 다른 말씀은 못 드리겠습니다.]

김지은 전 비서에 대한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김지은 씨께 한 말씀 없으십니까?)…]

안 전 지사 측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무고나 손해배상 청구 등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항소의 뜻을 밝힌 검찰에는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장주 변호사/안희정 전 지사 측 변호인 : 추가적인 증거나 입증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공소를 유지하겠다는 건 적절치 않은 건 아닌가…]

안 전 지사가 택시를 타고 법원을 떠난 뒤, 안 전 지사 지지자들과 여성 단체 사이에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관련기사

'미투판결 1호' 안희정 오늘 1심 선고…"중대범죄"vs"허위진술" 안희정, 1심 선고공판 출석…"지금 드릴 말씀 없다" '1심 무죄' 안희정 "죄송하고 부끄럽다…다시 태어나겠다" 안희정 '성폭력' 모두 무죄…법원 "김지은 주장 납득 어렵다" 검찰 "안희정 무죄 선고 납득 어렵다…항소심에서 입증"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