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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동반자 등에 칼 꽂나" 터키 대통령, 미국 맹비난

입력 2018-08-14 07:26

영국·독일 등 유럽 주요국 증시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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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독일 등 유럽 주요국 증시 일제히 하락

[앵커]

관세 제재를 포함해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터키의 화폐가치가 폭락하고 있고, 전세계 주식시장은 출렁이고 있습니다. 어제(13일)는 우리 증시를 비롯해 아시아 증시가 영향을 받았죠. 밤사이 유럽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터키 대통령은 미국에 대한 비난의 수준을 더 높였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함께 나토에 속한 미국이 전략적 동반자의 등에 칼을 꽂았다"며 미국을 비난했습니다.

앙카라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인데 "동반자의 발 앞에 총을 발사했다"며 미국을 성토하기도 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오후 6시 현재 리라화는 달러 대비 7%가량 떨어졌고 지난 10일에는 달러 대비 14%까지 폭락했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2%, 독일 프랑크프루트 증시 DAX 지수는 0.53% 하락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리라화 폭락 위기가 미국과 유럽 증시에 추가적인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도 장중 한때 직전 거래일보다 2.5% 하락했고, 러시아 루블화도 개장 초반 2년 만에 달러 대비 68 루블대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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