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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하류서 구조작업하던 소방관 2명 실종…수색 재개

입력 2018-08-13 07:24 수정 2018-08-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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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포대교 아래 수중보 근처에서 구조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2명이 어제(12일) 낮 보트가 전복돼 실종이 됐고,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살이 거세져 어젯밤에 수색작업이 중단됐다가, 오늘 아침 한 시간 전에 다시 시작됐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뒤집힌 보트가 물 위에 떠올라 있습니다.

어둠 속에서 수색 작업을 이어가지만 잘 보이지 않아 속도는 더딥니다.

어제 오후 1시 반쯤, 김포대교 아래 신곡수중보 인근에서 김포소방서 대원 3명이 탄 보트가 뒤집혔습니다.

이들은 민간보트가 수중보에 걸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길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소방대원 1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2명은 실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실종된 대원들이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지만, 물살이 세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현장엔 헬기 4대를 비롯해 군과 경찰, 소방관 등 400여명이 투입돼 집중 수색을 벌였습니다.

날이 어두워지자 수색대원들은 조명탄을 켜고 구조작업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어젯밤 10시 반쯤 물살이 거세고 시야가 확보되지 않으면서 결국 작업은 중단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새벽 6시부터 중단됐던 수색을 다시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전 9시 이후에는 군과 경찰의 지원을 받아 현장을 집중 수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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