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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윤종빈 감독 "'공작', 박근혜 정권 때 기획, 주위서 걱정 많이해"

입력 2018-08-10 18:42 수정 2018-08-1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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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승 반장] 

양원보 반장이 발제 준비를 하고 있어서 제가 대신 말씀드립니다. 이제 진짜 양원보 반장 발제시간입니다. 1997년 대선 당시 안기부가 김대중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주도했던 북풍 공작 중 하나였죠. 이른바 '흑금성 사건' 기억하십니까. 그제(8일) 이 흑금성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 '공작'이 개봉돼서 화제인데요. 오늘 양 반장 발제에서는 관련 이야기, 그리고 초대손님 모셔서 함께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암호명입니다. 암호명 '흑금성'을 아십니까. 1990년대 북한과 중국을 오가면서 활동했던 대북공작원 박채서씨 말이죠. 박채서 씨는요. 1997년 대선 앞두고, 안기부로부터 김대중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한 북풍 공작을 요구받았지만, 이것을 거부했고, 이후 보수정권이 들어섰던 2010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감옥살이를 한, 아주 비운의 스파이이죠. 

영화 < 공작 > 은 말이죠. 바로 이 '흑금성' 박채서씨 실화를 모티브로 만든 영화인데요. 북한의 핵 개발이 막 시작되고 고난의 행군이 이어지던 1990년대 한반도 상황에 집중합니다. 겉으로는 통일을 이야기하면서도, 속으로는 체제 유지에 혈안이 된, 또 1997년 헌정 사상 최초의 평화적인 정권교체 과정에서 이 흑금성이라는 인물이 어떻게 쓰이고 버려졌는지를 리얼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얼마 전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이 돼서, 엄청난 호평 받았죠. 당시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이 영화 만든 윤종빈 감독에게 "당신 다음번에는 경쟁부문이야!" 하면서 엄지척했다고 하더군요.

영화 '공작'의 윤종빈 감독 모시고 얘기나눠보겠습니다. 잠깐 소개부터 드리면요. 영화 '비스티보이즈', '범죄와의 전쟁', '군도;민란의 시대' 정말 엄청난 영화들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감독 윤종빈'이 아닌, '배우 윤종빈'으로 더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장면 말이죠.

[영화 '용서받지 못 한 자' (2005) : 도와줄 수가 없어. 너처럼 그렇게 느리게 말을 하면 도와줄 수가 없어. 무슨 말인지 알지? (네, 알겠습니다.) 통신보안 CP병장 유태정입니다. 딱 신속 명확 정확하게, 알았어? (네, 알겠습니다.) 아니, 모르는 것 같은데? 손 대. 손 대. 손. 올려. 몇대 맞을래? (저 1대만 맞겠습니다.) 충분해? 그걸로 될 것 같아? (네, 충분합니다.) 알았어.]

네, 윤종빈 감독님 환영합니다. 어쩜 저렇게 고문관 연기를 리얼하게, 실제로 자연스럽게 나온것 아닌가요? 아무튼 윤종빈 감독님 환영하고요, 먼저 <정치부회의> 가족 여러분들한테 인사 한 번 짧게 해주시죠.

Q. 윤종빈의 '페르소나' 하정우, 왜 '공작' 안 나왔나

Q. 박근혜 정권 때 '공작' 기획…개봉 고민 없었나

Q. 왜 '흑금성 사건'에 주목하게 됐나

Q. 흑금성 박채서, 영화화에 흔쾌히 동의했나

Q. 김정일 별장, 영변 장마당 등 어떻게 촬영했나

Q. 김정일 역할 맡은 기주봉에 주문한 게 있나

Q. 특별출연 이효리, 어떻게 섭외했나

Q. '공작' 준비 중 남북정상회담…감회 어땠나

[앵커]

일단 인터뷰는 여기까지 들어보는 것으로 하고요. 다음 번에 감독님, 관심사병 연기 또 볼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영화 < 공작 > 의 윤종빈 감독님이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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