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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도로 위 '시한폭탄'된 BMW…오늘 또 2대 불 타

입력 2018-08-0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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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MW 차량, 하루 동안 화재 2건 잇달아

이쯤되면 도로 위의 시한폭탄이라고 불러야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오늘(9일) 오전 BMW 차량 2대에서 연이어 불이 났습니다. 오전 7시 50분쯤 남해고속도로 부산방면으로 주행 중이던 2011년형 BMW 730Ld 차종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 전체가 불에 탔는데요. 운전자는 차량 앞 보닛 쪽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인근 졸음쉼터에 차를 세우고 대피했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0여 분 만에 꺼졌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는데요. 그후 1시간 뒤, 경기도 의왕시 제2경인고속도로 삼성산터널 인근에서 BMW 320d 차량 화재가 또 발생했습니다. 오늘 발생한 화재 차량까지 올해 들어 불에 탄 BMW 차량이 36대, 이달 들어서만 8대째인데요. 특히 BMW의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차량에도 화재 사건이 발생하면서 차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정부는 결국 초유의 조치까지 검토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어제) : (정부는)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과, 안전진단 결과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정된 차량에 대해 운행정지 명령을 발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화가 단단히 난 BMW 차주들도 더 이상은 못 참겠다며 집단 행동에 나서고 있는데요. 이들은 오늘 경찰에 BMW 의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2. '세기의 커플' 졸리-피트, 양육비 전쟁

'세기의 커플' 이었던 배우 브래드 피트와 앤절리나 졸리의 양육비 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앤절리나 졸리/배우 : 피트는 정말 훌륭해요. 특별합니다. 멋진 남자이자 아빠랍니다. 전 무지 행운이에요.]

이들 커플은 2003년부터 교제해서 12년동안 결혼생활을 유지했지만 2016년, '해소할 수 없는 차이'를 들면서 이혼 소송에 들어갔는데요. 지난 7일, 앤절리나 졸리 측에서 "피트는 자녀를 위해 의미있는 양육비를 준 적이 없다"며 법원에 소장을 제출한 겁니다. 다음 날, 브래드 피트는 양육비 요구를 즉각 반박했는데요. "그녀에게 이혼 후 130만 달러, 우리 돈 약 14억 5000만 원 이상을 지급했고, 800만 달러를 별도로 빌려주기까지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트 측은 "언론 보도를 조작하기 위해 얇은 베일에 가린 수작을 한 것과 다름없다"며 비난을 퍼부었는데요. 할리우드 대표 잉꼬부부였던 두 사람 사이에는 입양하거나 직접 낳아 기른 6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3. 두테르테, 부패 경찰관에 '살벌한 경고'

마약에 이어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한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이 비리에 연루된 경찰관들을 불러 살벌한 경고를 했습니다. 이들은 마약이나 부패같은 각종 범죄에 연루된 경찰 100여 명으로 이 장면은 현지 TV를 통해 고스란히 생중계 됐습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필리핀 대통령 : 특별 기관이 당신들을 평생 지켜볼 것이며, 만약 사소한 실수라도 저지르면 죽이라고 지시할 것입니다. 계속 그런 식으로 하면 XXX, 정말 죽여버릴 것입니다.]

방송을 보고 있을 경찰 가족을 향해서도 욕설을 섞어가며 경고합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필리핀 대통령 : 이 XXX들이 죽어도 나중에 인권이나 절차를 주장하지 마십시오. 저는 이미 여러분에게 경고했습니다.]

필리핀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두테르테 취임 이후 지난달까지 약 6000여 명의 경찰이 각종 혐의로 조사를 받았는데요. 해고된 경찰관 가운데 1000여 명은 중범죄를, 350여 명은 마약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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