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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최측근 변호사 구속영장 또 기각…수사 난항 예상

입력 2018-08-09 07:13 수정 2018-08-0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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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김동원 씨의 최측근인 도 모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또다시 기각됐습니다. 특검팀이 김경수 경남지사와 함께 이번 수사의 핵심 인물로 꼽았던 인물이죠. 신병 확보에 두 번째 실패하면서 수사 동력을 잃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이 어젯(8일)밤 드루킹 최측근 도 모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드루킹 김씨와 도 변호사의 지위와 역할 등에 비춰볼 때 업무방해 공모나 증거위조 교사에 관해 법리상 다툴 여지가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또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면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첫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20일 만입니다.

앞서 특검은 고 노회찬 의원 측에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는데, 관여한 혐의로 도 변호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지난달 19일 기각됐습니다.

이후 특검은 드루킹 댓글 조작 관여 혐의를 추가해 두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이번에도 구속에 실패했습니다.

도 변호사는 드루킹 김씨가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인물로 지난 3월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면접성 면담을 갖기도 했습니다.

법원에서 다시 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도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해 백 비서관을 소환조사 하려던 특검팀의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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