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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새마을금고 강도…'청원경찰 없는' 소규모 점포 표적

입력 2018-08-0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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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은행 강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7일) 오전, 경북 포항의 한 새마을 금고에 강도가 들었는데요. 이 강도는 어젯밤, 아버지의 권유로 자수했습니다. 새마을 금고에 강도가 든 것은 올해만 5번째인데, 소규모 금융 점포들이 강도들의 새로운 표적이 된 것입니다. 하지만 금융 기관들의 대책 마련은 여전히 소홀합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회색 점퍼를 입은 한 남성이 새마을금고 안으로 들어와 흉기로 창구 직원을 위협합니다.

새마을금고 안에 있던 한 고객은 놀라서 밖으로 뛰쳐나옵니다.

또 다른 고객은 안으로 들어가려다 상황을 보고는 뒷걸음칩니다.

강도가 돈을 담아 달아나기까지 정확히 1분이 걸렸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47분쯤 경북 포항의 한 새마을금고에 강도가 들어 현금 450여만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새마을금고에 강도가 든 건 올해 들어 벌써 5번째입니다.

6월 이후로는 한 달에 한 번꼴입니다.

모두 청원경찰이 없는 소규모 점포들입니다.

청원경찰이 부담되면 경비인력이라도 두어 범죄를 예방해야 하지만 한계가 큽니다.

지점마다 독립법인이라 은행처럼 강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 강도를 맞은 돈은 보험으로 보상을 받으니 인건비를 아끼는 게 낫다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는 사이 소규모 점포에는 잊을만하면 강도가 들고 있습니다.

소규모 점포에 근무하는 직원들과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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