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육부에 전달이 된 2022학년도 대입 개편 최종 권고안, 이번에는 살펴보겠습니다. 수능 위주의 전형 비율이 어느 정도로 정해질지가 가장 큰 관심이었는데, 그 비율을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20% 수준에서 더 늘릴 것만 권고했습니다. 시민참여단의 공론화 과정까지 거쳐서 나온 결론이라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중3 학생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부터 수능 전형 선발이 확대됩니다.
국가교육회의는 현재 20% 정도인 수능 비중을 늘릴 것을 권고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올릴지는 정하지 않았습니다.
[김진경/국가교육회의 대입특위 위원장 : 비율을 정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자료를 최대한 검토했는데 아무리 검토해도 예외가 나옵니다.]
산업대학과 전문대학 등 설립 목적이 특수하거나 학생 수 감소로 신입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은 정시 확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수능 절대평가 도입에 대해서는 2022학년도에 당장 전 과목을 절대평가로 전환하기는 이르다고 결론내렸습니다.
현행처럼 국어와 수학, 탐구 영역은 상대평가를,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를 유지하고 쏠림현상이 심한 제2외국어와 한문은 절대평가로 전환하자고 권고했습니다.
또 수시 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할지 여부는 원칙적으로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권고했습니다.
교육부는 국가교육회의 권고안을 바탕으로 수능 과목구조와 EBS 연계율 등 종합적인 대입 개편안을 이달 말 내놓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