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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포르투갈도 산불 비상…알프스는 산사태 위험
입력 2018-08-0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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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최고 기온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유럽에서 산불 소식도 계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포르투갈입니다. 남부 지역 주거지까지 불이 번져서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한편, 알프스의 서유럽 최고봉인 몽블랑 등반을 자제할 것을 당국이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폭염 때문에 산사태 위험이 커져서입니다.
김성탁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주민들이 거주하는 집 바로 뒤에서 산불이 이글거립니다.
폭염으로 촉발된 대규모 산불은 포르투갈 남부 몬치크 지역 주택가까지 번졌습니다.
휴가철 리조트에 머물던 관광객을 포함해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북아프리카에서 뜨거운 바람이 불어오면서 산불 진화에 애를 먹는 가운데, 최소 소방관 31명과 주민 13명이 다쳤습니다.
포르투갈 일부 지역은 기온이 47도까지 올라 역대 최고 기온에 근접했습니다.
불볕더위로 산사태 위험이 커지면서 서유럽 최고봉인 알프스 몽블랑을 관할하는 프랑스 오트사부아 지방 정부는 등반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건조한 기후로 몇주 전부터 일부 바위가 부서져 내리는 게 관측됐기 때문입니다.
전국의 3분의 2 지역에 고온 경보를 발령한 프랑스에선 대기 오염이 심각해지자 파리 등 주요 도시가 배기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차량의 진입 자체를 막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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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정 / 영상편집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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