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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BMW코리아, 공개사과…화재 원인엔 '기존 입장'

입력 2018-08-06 18:38 수정 2018-08-0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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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 대통령 "7~8월 전기 누진제 한시적 완화" 지시

문재인 대통령이 7월과 8월, 두 달 분의 가정용 전기요금에 누진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해서 적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오늘(6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나온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는 조만간 당정협의를 통해서 전기요금을 내리는 방안을 발표하고, 확정이 되면, 7월분부터 소급 적용할 방침입니다. 한편, 7월분의 전기요금 고지서는 오늘부터 각 가정에 송부되기 시작했습니다.

2. BMW코리아, 공개 사과…화재 원인엔 '기존 입장'

멈추지 않는 화재 사고에 BMW가 결국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를 했습니다. 하지만 불이 나는 원인에 대해서는 기존의 주장을 그대로 되풀이했는데요.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더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전다빈 기자, 오늘 긴급 기자회견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왔나요?

[기자]

BMW코리아는 우선 최근 화재 사건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차량 결함을 숨긴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자 결국 '대국민 사과'를 한 겁니다.

그러면서 본사에서 차량 전문가 10여 명이 파견돼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BMW측은 이번 화재의 원인으로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결함을 지목했습니다.

쉽게 말해 파이프에서 균열이 발생해 냉각수가 세고 침전물이 쌓여 화재가 발생했다는 겁니다.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결함에 대해서는 유럽에서 판매 중인 차량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설명을 들었지만 차를 직접 운전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입니다. 향후 리콜 방안 등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었나요?

[기자]

네. BMW 측에 따르면 현재 화재는 주행 중인 차량에서만 발생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차 중이거나 공회전 중인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할 일은 없다는 겁니다.

현재까지 사전 점검을 받은 차량은 3만 1000여 대이고, 2주 안에 사전 점검을 모두 마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어 오는 20일부터는 문제가 된 부품을 교체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안전점검을 받은 차량에서까지 불이 난 터라 회사측 설명에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BMW 차량에 대해 주차타워는 물론이고 일부 아파트 주차장에서까지 주차를 거부하는 일이 벌어지는 등 불안감도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3. 드루킹 특검, 김경수 지사 소환…9시간째 조사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오늘 오전에,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소환돼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지사는 특검에 들어가기 전에 댓글 조작에 공모한 혐의 등을 모두 부인하면서 "정치특검이 아닌, 진실을 밝히는 특검이 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특검 사무실 주변에는 김 지사를 지지하는 사람들과 보수단체 회원들이 몰리면서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4. 고혈압약 원료 발사르탄…국내 제조사도 발암물질

지난달에 중국산 고혈압치료제의 원료 '발사르탄'에서 발암물질, NDMA 가 검출된 데에 이어서, 우리나라에서 만든 '발사르탄'에서도 NDMA가 검출됐습니다. 이에 따라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문제가 된, 대봉엘에스에서 만든 원료를 사용한 고혈압약 22개사 59개 품목에 대해서 판매 중지 및 처방 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현재 대봉엘에스의 원료를 쓴 고혈압약을 처방받고 있는 환자가 18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식약처는 NDMA가 든 약을 3년 동안 복용하면, 1만 1800명 당 1명 꼴로 암에 걸릴 수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5. 인도네시아 롬복 규모 7.0 강진…최소 91명 사망

지난달 29일에 규모 6.4의 강진으로 최소 20명이 숨진 인도네시아 롬복 섬에서 일주일만에 또다시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저녁 7시 45분쯤 일어난 규모 7.0의 강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91명이 목숨을 잃고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주 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은 "아직까지는, 우리나라 관광객 80여 명과 현지 교민 50여 명에 대한 피해 보고는 들어온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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