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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정부가 BMW에 사정하나?'

입력 2018-08-06 15:57 수정 2018-08-0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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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6일)의 한마디는 '정부가 BMW에 사정하나?'입니다.

대한민국 수입차 판매 1위인 BMW. 올해 들어서만 무려 32대가 운행 도중 불이 났습니다. "EGR, 그러니까 배기가스밸브의 문제다. 안전진단을 받으면 괜찮다"라는 게 BMW 측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안전진단을 받은 차에서도 불이 나자 그것은 정비사의 실수였다입니다. 도대체 왜 같은 EGR을 장착한 다른 나라 BMW는 괜찮고 한국에서만 불이 날까요. 전문가들은 BMW가 뭔가 숨기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합리적인 의심 같습니다.

이제는 주차장에 BMW를 세우지 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토교통부는 "정확한 원인 규명에 10개월이 걸리니 차량 사용을 자제하라"라고 요구했습니다. 도대체 잘못이 누구에게 있는데 왜 소비자들만 피해를 봐야 합니까. 이게 대책인가요. 국토교통부는 또 BMW 측에 모든 자료를 빠짐없이 신속하게 제공해 달라고 공개적으로 말했습니다. 난리가 난 게 언제인데 아직 자료도 제대로 못 받았나 봅니다. 책임을 추궁해야 할 대상에게 정부 기관이 왜 이렇게 저자세인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 뉴스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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