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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 부족한 일본…정부·대기업이 나서서 '투잡' 권장

입력 2018-08-0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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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정부가 나서서 부업을 하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대기업도 직원들에게 이른바 '투잡'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크게 다른 모습인데 윤설영 특파원이 이유를 살펴봤습니다.
 

[기자]

아오노 마코토씨는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에 다닙니다.

그런데 부업으로 한 달에 두 번 아동복지재단에 인사 자문을 합니다.

[아오노 마코토 : 새삼 나의 능력이 세상에서 어떤 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다시 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소프트뱅크에서 동영상 제작 업무를 하는 기타야마 케이이치로도 주말엔 간판제작회사로 출근합니다.

[기타야마 케이이치로 : 간판작업과 본업인 영상제작은 장르가 다릅니다. 서로 각 분야에 어떻게 응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이 회사에는 이렇게 부업을 가진 직원이 300명이 넘습니다.

소프트뱅크는 작년 11월부터 사원들의 부업을 허락했습니다.

사원들의 회사 바깥활동을 통해 창의력과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일본에선 최근 3년 동안 부업 인구가 744만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렇게 부업을 권하는 것은 일손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15세에서 64세 사이 생산가능인구는 20년 전에 비해 1000만명 가량 줄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일손 부족이 특히 심한 지방에선 공무원도 부업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부업 때문에 원래 일에 소홀해 질 수 있고, 회사 기밀이 새어나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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