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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래, 공정위 재취업 알선 혐의 조사…전직 수장 줄소환

입력 2018-08-0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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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정거래 위원회 고위간부들의 재취업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전직 위원장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재찬 전 위원장이 구속이 된 이후, 어제(2일) 소환된 노대래 전 위원장에 대해서도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인데요. 오늘은 김동수 전 위원장이 나옵니다.

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무거운 표정으로 검찰 청사에 들어서는 노대래 전 공정거래위원장은 말을 아꼈습니다. 

[노대래/전 공정거래위원장 : (검찰에서) 있는 그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이듬해 11월까지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낸 노 전 위원장은 간부들의 '대기업 불법 재취업'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공정위가 지난 2009년부터 기업들을 압박해 4급 이상 퇴직 간부의 재취업을 알선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이같은 조직적 취업 알선은 공정위원장과 부위원장이 사전에 모두 보고 받아 승인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미 같은 혐의로 후임자인 정재찬 전 위원장과 김학현 전 부위원장을 최근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피의자 신분인 노 전 위원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노 전 위원장의 전임자였던 김동수 전 위원장도 오늘 불러 조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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