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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20%가 수사대상…학사일정 차질에 학생들 '이중피해'

입력 2018-08-0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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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사들이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희롱 했다는 광주의 한 여고에서는 교사 5명 가운데 1명 꼴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조사를 받는 대상에는 입시를 앞둔 고3 교사도 다수 포함됐습니다. 이래저래 학생들만 피해를 보게 됐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교사들의 상습적인 성희롱이 폭로된 광주의 이 고등학교 교사는 모두 58명 입니다.

남자 교사가 40명, 여자 교사는 18명입니다.

교육청은 학생 전체 조사를 거쳐 3학년 담당 교사 4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을 오늘(1일) 경찰에 수사의뢰 했습니다.

대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광주광역시교육청 관계자 : (학생들은) 인권이라든지 감수성이 많이 높아졌는데, 선생님들은 '이게 뭔 죄야' (이러는 거죠.)]

경찰은 교사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하는 한편 피해 학생들에 대한 조사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학교 자체 조사에서는 피해 학생이 180여 명이었지만 간접피해 사례까지 합치면 500명이 넘기 때문입니다.

학교측은 이미 혐의가 있는 교사들을 수업에서 배제해 학생들과 분리시켰고 오는 9일 재단 이사회에서 직위해제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경찰 수사에서 성희롱이나 추행이 사실로 드러나면 교사들의 중징계가 불가피합니다.

한꺼번에 20% 가까운 교사가 빠지면 학사 일정 차질이 예상됩니다.

교육청은 기간제 교사 채용과 공립학교 교사의 순회나 파견 등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추가 피해는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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