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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에 직통번호 줬다…워게임 중단 내 제안"

입력 2018-06-16 13:02 수정 2018-06-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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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오는 일요일 북한에 전화할 것이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자신의 직통번호를 줬다고 말했습니다. '워게임'이라 지칭한 한미연합훈련 중단은 북측이 아닌 자신의 제안이었다고 했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한에 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6월 셋째 주 일요일 '아버지의 날' 계획을 묻자 깜짝 대답을 한 겁니다.
 
이를 두고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요일에 김정은 위원장에 전화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 있는 나의 사람들과 얘기할 것"이라고 해 대화 상대를 특정하진 않았습니다.
 
북미 정상간 핫라인 구축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그(김정은)에게 직통번호를 줬어요. 그는 이제 어려움이 있을 때 내게 전화할 수 있어요. 나도 그에게 전화할 수 있고요.]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에 대해선 자신이 먼저 제안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것은 나의 제안이었습니다. 나는 그것들을 '워 게임'이라고 부릅니다. 백악관에온 날부터 그것이 싫었습니다. 왜 배상받지 못하느냐고 해왔어요.]
 
구체적 비핵화 성과 없이 북한에 양보했다는 미국 내 비판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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