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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예정 UFG 등 '3대 한·미 연합훈련' 모두 중단될 듯

입력 2018-06-1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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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의 중단 가능성을 언급한 뒤로 상황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당장 오는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을 시작으로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까지 이른바 '3대 연합 훈련'이 모두 중단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시행되고 있는 주요 한·미 연합훈련은 UFG, 즉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과 키리졸브 연습 그리고 독수리 훈련입니다.

UFG와 키리졸브 연습은 전면전을 가정한 시뮬레이션 게임이 중심이고, 독수리 훈련은 실제 병력과 장비가 움직이는 야외 훈련입니다.

북한은 그동안 이들 3대 연합훈련을 놓고 "북침 전쟁 소동"이라며 중단을 요구해왔지만, 한·미는 해마다 이들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중단 가능성 시사 이후 문재인 대통령까지 신중하게 검토하겠단 뜻을 밝히면서 당장 오는 8월로 예정된 UFG를 시작으로, 3대 훈련 모두가 중단될 수 있단 관측이 나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앞으로 2년 반을 비핵화 조치 기간으로 언급한 만큼 이 기간 동안은 북한이 반발해온 연합훈련을 자제하자는 공감대가 한·미 사이에 형성되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오늘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진정성 있게 비핵화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군사적 압력 조치를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훈련 중단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앞서 태평양군사령부 사령관 출신인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도 어제(14일) 주요 훈련을 잠시 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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