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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 무력상에 거수경례' 논란…"예의" vs "이용당해"

입력 2018-06-15 21:27 수정 2018-06-16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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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북미정상회담 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군 장성에게 거수경례를 한 것을 두고 논란이 됐습니다. 북한의 선전전에 활용됐다는 비판에 백악관은 당연한 예의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안내로 북측 수행단과 인사를 나눕니다.

악수를 청하려 손을 내민 트럼프 대통령에게 노광철 인민무력상은 거수경례를 합니다.

잠시 멈칫한 트럼프 대통령이 경례로 답하는 사이 노 인민무력상은 손을 내밉니다.

이같은 '엇갈린 인사'가 북한 매체를 통해 공개되자 미국에서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적군 장성에게 거수경례를 하는 것은 큰일"이라며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선전전에 활용됐다"고 비판했습니다.

CNN은 "대통령이 무슨 생각이었는지 궁금하다"며 해당 장면을 중점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다른 나라의 군 관계자가 거수경례를 했을 때 그렇게 답례하는 것은 일반적인 예의"라고 말했습니다.

익명의 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전에 '다른 나라 군 장교에게 경례하지 말라'는 브리핑을 받았다며 경례에 담긴 메시지를 주목했습니다.

역사적인 북·미회담에 나선 김 위원장에 존중을 표하기 위한 의전이라는 설명입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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