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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맞잡은 문 대통령-김 위원장…외신 "세계 흔든 악수"

입력 2018-04-27 20:58

역사 속 '세기의 악수'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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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세기의 악수' 살펴보니…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23초동안 첫 악수를 나눴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휴전선 위에서 이루어진 따뜻한 악수"라며 "세계를 흔든 악수"라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김 위원장을 맞는 문 대통령.

군사분계선 위로 손을 내민 두 정상은 23초간 두 손을 맞잡고 놓지 않았습니다.

군사분계선을 오가며 손을 맞잡은 시간은 약 60초입니다.

AFP는 두 정상의 악수를 '세계를 흔든 악수'에 비유했습니다.

"정상회담에 앞서 두 나라를 나눈 휴전선 위에서 따뜻한 악수를 교환했다"고 했습니다.

이른바 역사 속 세기의 악수의 윗 자리를 차지한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적대 관계를 유지한 양측 지도자의 악수는 해빙의 단초였습니다.

지난 2013년, 오바마와 카스트로의 악수는 2년뒤 미국과 쿠바의 외교관계 복원으로 이어졌습니다.

2012년 영국 여왕과 북아일랜드 2인자와의 악수, 199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만델라와 백인 대통령의 악수는 오랜기간 긴장을 해소하는 몸짓이었습니다.

세계는 조만간 이뤄질 북·미 정상의 악수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기선 제압을 위해 상대가 당황할 정도로 손을 꽉 잡는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 때문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정보기관이 김 위원장과 이미 한 차례 악수한 경험이 있는 폼페이오 신임 국무장관을 통해 정보를 취합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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