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인사보복 혐의' 안태근, 영장심사 출석…질문엔 '묵묵부답'

입력 2018-04-18 10:30

서지현 검사 통영지청 발령 부당개입 혐의…밤늦게 구속 여부 결정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서지현 검사 통영지청 발령 부당개입 혐의…밤늦게 구속 여부 결정

'인사보복 혐의' 안태근, 영장심사 출석…질문엔 '묵묵부답'

자신이 성추행한 여검사에게 인사보복까지 했다는 의혹을 받는 안태근 전 검사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허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오전 10시 30분 법원종합청사 서관 319호 법정에서 안 전 검사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이나 19일 새벽에 결정될 전망이다.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영장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한 안 전 검사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굳은 표정으로 법정으로 들어갔다.

법원은 심문에서 안 전 검사장의 혐의가 얼마나 규명됐는지,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있는지 등을 심사할 방침이다.

안 전 검사장을 수사한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부당한 인사개입 정황을 소명할 자료를 상당히 갖췄다며 영장 발부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검사장은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으로 재직하던 2010년 10월 30일 한 검사의 부친 장례식장에서 서지현 검사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다. 서 검사는 당시 법무부 장관을 수행한 안 전 검사장이 여러 사람이 보는 앞에서 자신을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서 검사가 고소 기간인 사건 후 6개월 이내에 고소하지 않아 이 사안은 처벌이 불가능하다. 이에 조사단은 서 검사가 2015년 통영지청으로 발령되는 과정에서 안 전 검사장이 부당하게 개입하지 않았는지에 초점을 맞춰 수사했다.

서 검사는 당시 검찰 인사를 책임지는 검찰국장으로 재직하던 안 전 검사장이 영향력을 행사해 통상의 인사 관행에서 벗어난 부당 인사가 이뤄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조사단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인사 관련 자료와 참고인 진술 등을 토대로 안 전 검사장이 서 검사의 통영지청 발령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판단하고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