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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짝꿍!" 칼슘과 마그네슘, 함께 먹어야 하는 이유

입력 2018-04-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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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짝꿍!" 칼슘과 마그네슘, 함께 먹어야 하는 이유

칼슘은 튼튼한 뼈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체내 칼슘의 99%는 치아와 뼈에 존재하는데, 만일 칼슘 섭취가 부족하면 인체는 뼈에 있는 칼슘을 꺼내어 쓴다. 이는 뼈의 밀도를 약화시켜 골연화증, 골다공증 등 각종 뼈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뼈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칼슘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아울러 칼슘을 섭취할 땐 마그네슘도 함께 챙기는 것이 좋다. 마그네슘이 칼슘의 대사에 관여하며 혈액 내 칼슘량을 조절하기 때문이다. 마그네슘 부족 상태에서 칼슘만을 섭취하면 체내에 칼슘이 과도하게 축적돼 신장 결석이 초래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판 칼슘제를 보면 마그네슘을 함께 함유한 제품이 많다. 칼슘 영양제에 마그네슘이 함유됐는지의 여부는 제품 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알 수 있다.

아울러 칼슘ㆍ마그네슘 영양제를 구매할 땐 원료의 출처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영양제의 원료는 크게 합성과 자연 유래로 나뉘는데, 어떤 것을 원료로 했느냐에 따라 체내 대사율과 안전성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먼저 합성은 실험실에서 화학적 공정을 거쳐 천연 영양소의 분자식을 고스란히 본뜬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합성 영양소 속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의 체내 이용에 도움을 주는 생리활성물질이 들어 있지 않다. 이 때문에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이 다소 떨어진다.

반면 자연 유래 영양소는 해조류나 쌀 등에서 원료를 추출한다. 이처럼 천연물을 원료로 사용하면, 영양소 외에 효소, 조효소, 파이토케미컬 등의 생리활성물질까지 함께 추출된다. 때문에 높은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을 기대할 수 있고 체내에서 보다 안전하게 작용하게 된다.

따라서 영양제를 구매할 땐 자연 유래 원료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아울러 화학부형제까지 없는 제품을 고르면 안전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화학부형제란 영양제의 정제 형태를 구현할 때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용도로 첨가하는 화학 성분을 의미한다. 굳기 방지를 위한 ‘이산화규소’, 결착제 용도의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표면을 코팅할 때 쓰는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화학부형제는 인체에 유해한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가능한 섭취하지 않는 편이 좋다. 시중엔 화학부형제 없이 정제를 만드는 ‘무(無)부형제 비타민’도 있으므로, 이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부형제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칼슘이 체내에서 효율적으로 이용되려면 마그네슘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믿고 먹을 수 있는 칼슘 영양제를 고르려면 먼저 마그네슘 함유 여부를 따져본 후, 원료의 출처와 화학부형제 사용 여부까지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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