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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댓글 조작 연루? 사실 무근"…민주당도 적극 방어

입력 2018-04-15 20:19 수정 2018-04-1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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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 댓글 조작 사건에 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일부 언론과 야당이 제기하면서 정치권에서는 주말에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현재까지 경찰 수사에서 당과의 관련성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야권은 정권 차원의 문제라며 특검 수사까지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근거 없는 정치 공세를 멈추라고 했습니다. 

김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경수 의원은 어젯밤(1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댓글 조작 연루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현재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김 씨가 대선 전 선거를 돕겠다며 김 의원을 찾아왔고, 이후 일방적으로 문자를 보내왔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의원 : 일일이 그분들이 어떻게 활동했는지 제가 확인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요. 저하고 마치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은 것처럼 말하는 건 명백히 사실이 아닙니다.]

대선이 끝난 후, 김씨측의 무리한 인사청탁 요구를 거절하자 반감을 품고, 댓글을 조작해 정부를 비난했다는 겁니다.

김씨는 당시 자신의 지인을 오사카 총영사에 임명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의원은 허위 보도 내용은 악의적인 명예훼손이라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도 이같은 의혹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적극 방어에 나섰습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혐의 유무가 전혀 드러나지 않았음에도, 실명이 거론된 것입니다.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를 공격해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자신도 김씨로부터 음해공작을 받았다"면서 "청탁을 들어주지 않자 한 보복이라는 김 의원 주장에 100%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전해철 의원도 "자유한국당은 김 의원에 대한 근거없는 정치공세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를 거쳐 당 차원의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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