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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 김기호 작가가 밝힌 1등 공신은?…청춘군단 열연

입력 2018-04-09 10:00 수정 2018-04-0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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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 김기호 작가가 밝힌 1등 공신은?…청춘군단 열연

참신하고 유쾌한 웃음으로 안방을 사로잡은 '으라차차 와이키키'가 남은 4회 더 강력해진 웃음 폭풍을 예고했다.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연출 이창민, 극본 김기호 송지은 송미소, 제작 씨제스프로덕션 드라마하우스 / 이하 '와이키키')가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개가 전매특허인 '와이키키'가 남은 회차 동안 어떤 웃음을 풀어낼지 예측조차 어렵지만, 더욱 강력한 꿀잼 폭탄을 터뜨릴 것만은 확실하다. 기대 속에 4회만을 남겨둔 '와이키키'의 모든 것을 김기호 작가에게 직접 들어봤다.

# 웃음 비결 1등 공신은? 웃음 세공력 빛난 청춘군단의 열연

참신함이 빛나는 에피소드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와이키키.' 멋짐과 예쁨은 버려두고 매회 열연을 펼친 청춘군단의 활약은 '와이키키' 웃음의 1등 공신이었다. 김 작가도 청춘군단의 열정에 감사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작가는 김정현에 대해 "코믹하다가 순식간에 진지한 로맨스로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뛰어난 연기력과 좋은 눈빛의 배우다. 표정 변화, 대사 톤, 눈빛까지 잘 쓰는 디테일한 연기가 최고의 장점"이라고 칭찬했다. 매회 하드캐리 중인 이이경은 수많은 오디션 끝에 "저 사람이 이준기"라는 확신을 준 배우였다고. "타고난 센스와 코믹감이 확실하다. 코미디 장르에는 이이경이란 배우가 필요하다"고 극찬했다. 손승원도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두식의 매력을 업그레이드했다. 김 작가는 "어떻게 해야 두식처럼 보일지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가 좋다"며 "코미디는 리액션이 중요한데 동구(김정현 분)와 준기(이이경 분)가 돋보일 수 있게 리액션을 정말 잘 해주고 있다. 요즘은 코미디에도 물이 올랐다"고 덧붙였다.

정인선은 다소 답답해 보일 수 있는 캐릭터를 배우의 매력으로 극복해낸 케이스. 김 작가는 "코미디 소화 능력이 뛰어난데 로맨스를 담당하고 있어 롤을 많이 주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면서도 "로맨스에 적당한 긴장을 주며 잘 이끌어가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몸 사리지 않는 연기로 웃음을 보장하고 있는 고원희는 "수염 설정부터 스님 분장까지 캐릭터에 도움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나선다. 천의 얼굴을 가진 천상 연기자"라고 극찬했다. "연기에 욕심이 많은 배우" 이주우는 대본 연습 당시 혼자 골방에 앉아 몇 시간 동안 연습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아있다고. "기본적으로 연기를 잘하지만 더 잘하고 싶어 노력을 아끼지 않는 배우라 앞으로 더욱 발전할 거라 믿는다"고 애정 어린 응원을 보냈다.

#작가도 '현웃(현실웃음)' 터진 기억에 남는 명장면은?

'와이키키'는 오랜만에 등장한 '제대로 웃기는 드라마'로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기획 의도 역시 '확실한 웃음'이었다. 김 작가는 "듣기만 해도 가슴 답답해지는 사건이 매일같이 터져 나오는 요즘 가장 필요한 게 '웃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뜩이나 힘든 세상인데 한 시간만이라도 다 잊고 웃을 수 있기를 바랐다"고 설명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레베카 때문에 일어났던 서진(고원희 분)의 원격 싸대기 장면. 김 작가는 "이창민 감독이 연출을 기가 막히게 해줘서 내용을 다 아는데도 많이 웃었다"고 전했다. 윤아(정인선 분) 때문에 발발한 동구와 현준(강경준 분)의 공기 대첩, 준기의 막장드라마 빙의, 두식(손승원 분)과 수아(이주우 분)의 동갑내기 과외하기 등 모든 에피소드가 소중하다는 김 작가는 "감독님 코믹감이 워낙 뛰어나 대본보다 120% 나아진 결과물을 만들어 주신다. 젊은 배우들을 잘 다독이며 이끌어가고 연기 컨트롤도 잘 해주신다"며 "감독님의 디테일한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력 덕분에 각 에피소드들이 잘 살았다"고 공을 돌렸다.

'와이키키'는 웃음뿐만 아니라 서진의 성희롱 면접, 두식의 갑질 편의점 손님 등 청춘의 팍팍한 현실을 따뜻한 시선으로 녹여낸 신개념 청춘 드라마로 호평받으며 공감까지 잡는 데 성공했다. 김 작가는 "청춘이 살기 힘든 세상이지만 당신들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었다"며 "우리 주인공들은 다들 루저지만 각자의 꿈을 향해 도전한다. 청춘이 아니면 언제 무대포처럼 도전할 수 있겠나. 요즘 현실을 모르고 무책임한 소리를 한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세상에 맞춰 살다 보면 분명히 나중에 후회할 거라고 생각한다. 비록 도전하지 못해도 가슴 속에 꿈은 품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청춘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작가가 직접 뽑은 남은 4회 관전 포인트는? "또 웃겨드리겠다"

청춘의 유쾌한 에너지 위에 로맨스 무드를 더한 '와이키키'는 더욱 풍성한 웃음을 예고한다. 저마다의 꿈을 가지고 성장하고 변화해온 청춘군단의 여정이 강력해진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전망. 김 작가는 "남은 4회, 특별한 관전포인트는 없다. 그저 또 웃겨드리겠다. '와이키키'를 보는 순간만큼은 깔깔 웃게 만들어드릴 자신 있다"는 말로 한층 강렬해질 웃음 폭탄을 예고했다.

한편, 종영까지 4회만을 남겨두고 웃음과 감동, 설렘까지 종합선물세트 같은 재미를 예고하는 '으라차차 와이키키' 17회는 오늘(9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 씨제스프로덕션, 드라마하우스)
(JTBC 뉴스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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