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또 다른 피해자 곧 고소…김지은 "2차피해 우려" 손편지

입력 2018-03-12 20:58 수정 2018-03-13 02:3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또 다른 여성이 이번 주에,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앞서 갑자기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던 안 전 지사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검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김지은 씨는 자신과 가족에 대한 2차 피해를 우려하는 자필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안희정 전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폭로한 여성 A씨가 이번 주 안에 고소장을 낼 예정입니다.

A씨는 안 전 지사가 설립한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입니다.

A씨는 안 전 지사에게 여러 장소에서 성폭행과 성추행을 7차례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고소가 이뤄지면 안 전 지사의 추가 소환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안 전 지사를 다시 부르면 추가 피해 사례와 함께 앞서 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김지은씨 성폭행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피해자 김 씨는 폭로 일주일 만에 손글씨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김 씨는 편지에서 "폭로 이후 여전히 힘든 상태"라며 "악의적인 거짓이 유포되지 않게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김 씨의 법률 지원을 맡은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는 내일(13일) 기자회견을 열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무차별 유포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관련기사

[인터뷰] "안희정 성폭력" 폭로…김지은 "다른 피해자 있는 것 알아" 안희정, 새벽까지 검찰 조사…일부 혐의 부인한 듯 건설사 명의 '오피스텔' 개인용도 의심…안희정 재소환 방침 [현장영상] 안희정, 검찰 자진출석…"국민 여러분께 죄송" "성폭력 만연했다" '안희정 캠프' 사람들이 말하는 실상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