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실망했다" 관사 난입에 경찰 내사까지…충격의 충남도

입력 2018-03-06 21:12 수정 2018-03-06 22:4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안 전 지사의 성추문과 사퇴로 충남도청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지사 관사에는 실망했다는 당원이 난입해서 유리를 깨는 소동이 벌어졌고, 각계의 비판 성명도 이어졌습니다. 경찰도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야구방망이를 든 남성이 몸을 날려 유리창을 내려칩니다.

오늘(6일) 오전 8시 20분쯤 안희정 전 지사가 생활하던 관사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경북지역 더불어민주당 당원인 이 남성은 안 지사의 성폭행 소식을 듣고 화가 나 벌인 일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안 전 지사의 사퇴로 행정부지사 권한 대행체제로 바뀐 충남도청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충남도청 공무원 : (아침 직원회의 때 미투에 대한 얘기를 하셨잖아요.) 그래서 더 충격이에요. 오전에 그렇게 말씀하시고 저녁에 그런 사건이 있으면 저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충격이 더 큰 거죠.]

여러 단체들의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충남공무원 노조는 안 전 지사의 사퇴와 형사 처벌을 요구했고, 성폭력 예방 센터를 열어 추가 피해자 보호에 나섰습니다.

대전·충남의 24개 여성단체도 정치 활동 중단 선언은 물타기라며 안 전 지사를 성폭력 범죄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안 전 지사의 지지자 모임은 트위터에 지지를 철회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어제 뉴스룸에서 성폭행 사실을 폭로한 김지은씨는 오늘 변호인단과 함께 안 전 지사를 서울 서부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충남 경찰청도 본격적으로 내사를 시작했습니다.

관련기사

'안희정 파문' 핵폭탄 터진 정치권…지방선거 변수 되나 '안희정에 미투 증언까지'…국회 "올 게 왔다" 뒤숭숭 '안희정 성폭력' 파문에 정치권 발칵…지방선거 변수로 '성폭행 의혹' 안희정 충남지사 사퇴…"정치 활동 중단"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