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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때도 이어진 성폭력에 결심" 안 지사 고소 예정

입력 2018-03-0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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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희정 지사에게 피해를 주장한 김지은 씨를 돕는 변호인단도 오늘(5일) 꾸려졌습니다. 이르면 내일 중에 검찰에 안 지사를 성폭행 혐의로 형사 고소할 예정입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등 공공기관에서 일했던 김 씨는 지난해 대선 때 안희정 캠프에서 홍보 기획을 담당했습니다.

7월부터는 충남도청에 안희정 지사 수행비서로 특별 채용됐습니다.

다른 직군과 달리 시험도 없이 안 지사가 직접 뽑았다는 겁니다.

[김지은/충남도 정무비서 : 저는 임명권이 지사에게 있고 따로 시험도 안 봐요. 지사가 선택한 사람이 수행비서가 되는 거예요. 지사가 자르면 자르는 거고…]

올해부터 안 지사의 정무비서를 맡아온 김 씨는 지난 8개월 동안 수시로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외 출장과 서울 행사 등 주변 시선이 없을 때 주로 이뤄졌다는 겁니다.

[김지은/충남도 정무비서 : 스위스에서는 말로 실제로 '아니에요', '아닌 것 같아요', '모르겠어요', 계속 머뭇거리고 그랬더니 저를 침대에서 소파로 데려가서 앉혀서 계속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김 씨는 오늘 여성변호사협회의 자문을 받아 변호인단을 꾸렸습니다. 

변호인단은 이르면 내일 안 지사에 대해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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