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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 수업 핑계로…대학가도 '교수 성추행' 잇단 폭로

입력 2018-02-28 20:49 수정 2018-02-28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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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가에서도 교수들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폭로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학생들은 교수가 강제로 안마를 요구했고, 창원대 무용과에서는 교수가 수업을 핑계로 몸을 상습적으로 만졌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명지전문대학 학생들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계정입니다.

연극영상학과 박 모 교수가 학생들에게 안마를 강요했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학생들은 박 교수가 여학생들만 연구실 등으로 따로 불러냈다고 주장합니다.

[A씨 : (처음에는) 정말 아프실 것 같은 부위를 마사지했는데 점점 허리로 내려가고 엉덩이쪽까지…]

노래방에서는 춤과 노래를 시켰다고 말합니다.

[B씨 : 1등 얼마, 2등 얼마, 3등 얼마… 내가 이렇게 걸 테니, 너네 재롱부려라… 판을 이렇게 차리세요.]

[C씨 : 스승의 날이나 생일 이럴 때 항상 걸그룹 춤을 춰야 해요. 기쁨조같이…]

폭로글이 이어지자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밖으로 알리지 말 것을 종용했습니다.

[명지전문대 관계자 (통화 녹취) : 학교 내에서 처리하면 안 될까요? 자꾸 인터넷에 올려서…]

명지전문대는 박 교수를 학과장에서 면직 처리했고, 박 교수는 취재진에게 사실을 일부 인정한다면서 학교 진상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창원대에서는 무용학과의 한 교수가 과도한 신체 접촉을 일삼았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D씨 : xxx를 손으로 찌르면서 이렇게 해야 아랫배에 힘이 들어간다…]

학생들은 문제의 교수가 성희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E씨 : 의상 선정하는데 '남자들이 침 질질 흘리게 만들어라' 이러면서…]

해당 교수는 "무용 특성상 몸 교정을 위한 터치는 있었지만 필요 이상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창원대는 조사단을 꾸리기로 했고,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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