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4일)은 미세먼지로 하루 종일 답답했죠. 오후 들어 서울과 경기 등은 나아졌지만, 다른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남부 지역은 미세먼지 수치가 한 때 높겠습니다.
백일현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뿌옇습니다.
산책을 나선 시민들도 마스크를 벗지 못합니다.
오늘 부산은 미세먼지 수치가 ㎤당 165㎍까지 치솟았습니다.
서울도 140㎍까지 오르며 맑을 때에 비해 가시거리가 10분의 1 수준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오전부터 이렇게 전국 대부분 지역이 미세먼지로 뒤덮였습니다.
오후부터 바람이 불며 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방과 부산, 경남의 미세먼지는 빠져나갔습니다.
하지만 전북 등 일부지역은 여전히 100㎍을 넘었습니다.
내일도 호남과 충청 등은 오전 한 때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날이 풀리면서 봄 미세먼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분석입니다.
[반기성/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날씨가 따뜻해지면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게 되잖아요. 대기가 안정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높아지게 돼죠.]
중국 내륙에서 발원하는 황사의 양도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