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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곳곳 '버려진 낚싯바늘'…철새·해녀들 안전 위협

입력 2018-02-1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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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닷가에 버려진 낚싯바늘들이 바다새와 또 해녀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구석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어린 괭이갈매기의 입 안에 낚싯바늘이 2개나 걸렸습니다.

낚시추와 바늘을 삼킨 갈매기는 엑스레이를 찍고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바닷가 곳곳에는 이렇게 낚싯줄이 뒤엉켜 있습니다.

방파제 난간을 따라 거미줄처럼 걸려 있는데 갈고리형 낚싯바늘과 함께 봉돌이라고 불리는 낚시추도 눈에 띕니다.

낚시추로 쓰이는 납은 유해물질입니다.

2013년부터 kg당 90mg이하로 아주 적은 양만 쓰게 돼 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낚시객 : 쓰지 말라고 하지만 (납) 무게 때문에 빨리 가라앉고 쇠를 쓰면 녹이나 못 써서 자꾸 쓰는 것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남해안에서 낚싯바늘과 낚시추 때문에 죽거나 다친 바다새는 확인된 것만 300마리가 넘습니다.

철새들이 즐겨 찾는 강과 저수지 역시 사정은 비슷합니다.

천연기념물인 큰고니는 물론 저어새와 왜가리 등의 피해가 해마다 잇따르고 있습니다.

바다 밑까지 위험하게 만들어 사고도 우려됩니다.

[강두일/해녀 : (낚싯줄이) 이만큼 바위에 얽혀 있는 것도 있어서 우리가 피해야지. 걸리면 안 되거든.]

낚시객들의 각성 노력과 함께 단속과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사진제공 : 부산·충남 야생동물구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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