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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대표단 2박3일 일정 마무리…김여정, 거듭 방북 요청

입력 2018-02-12 07:20 수정 2018-02-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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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내려온 김여정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어젯(11일)밤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여정은 어제 마지막 일정이었던 북한 예술단 공연 관람까지 총 4번 만났습니다. 김여정은 공연이 끝나고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에게 문 대통령과 꼭 평양을 찾아오라고 말했습니다.

2월 12일 월요일 아침& 첫소식 이정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지난 9일 방남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어제 2박 3일간의 일정을 끝내고 돌아갔습니다.

김여정 특사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은 당초 예정보다 30분 가량 늦은 어젯 밤 10시 24분쯤 인천국제공항에서 전용기를 탔습니다 .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우리 측 당국자들이 북한 대표단을 공항에서 배웅했습니다.

출국에 앞서 북한 대표단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최한 환송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국립서울극장에서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을 관람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공연 직후 북한 대표단에게 "마음과 마음을 모아 난관을 이겨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여정은 김정숙 여사에게 "늘 건강하시라, 문 대통령과 꼭 평양을 찾아오시라"고 답했습니다.

거듭 문 대통령의 방북을 요청한 것입니다.

북한 대표단은 2박3일 동안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고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 등을 관람했습니다.

또 청와대 공식 오찬은 물론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별도 오찬 등 우리 고위 인사들과 쉴새 없이 접촉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과 4차례나 회동한 김여정 특사는 그제 청와대 접견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며 방북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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