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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중국 공해물질에 한국 대기질 악화…국제적 해결해야"

입력 2018-02-01 15:09

'미세먼지 대책' 모색 위해 기상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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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대책' 모색 위해 기상청 방문

홍준표 "중국 공해물질에 한국 대기질 악화…국제적 해결해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일 기상청 국가기상센터를 방문해 "중국의 공해 물질이 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와 국내 미세먼지 등 대기질을 나쁘게 한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날 기상청에서 일기 예보와 미세먼지 예보 시스템 등 기상청 업무 전반에 관한 설명을 들은 뒤 이같이 밝혔다.

이날 홍 대표의 기상청 방문은 '6·13 지방선거'를 겨냥한 생활정치 행보의 일환으로, '조용한 살인자'로 불릴 만큼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끼치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홍 대표는 중국에서 유입된 오염물질이 국내 미세먼지 농도를 악화시키고 있다면서 정부가 중국과 공동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홍 대표는 "국내 공장에서 내보내는 공해 물질에 대한 환경분담금을 자체적으로 내는 것보다는 중국과 국제적인 대책이 있어야 한다"며 "중국 해안 지역에 공장이 밀집된 뒤 한국의 미세먼지 문제가 훨씬 커졌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중국은 경제발전을 한 만큼의 환경분담금을 한국에 지불하는 것이 옳다"며 "중국의 공장폐수 방출 등에 대해 문제 제기할 때가 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집중적으로 문제를 파헤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정수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중국과 미세먼지 대책을 진행하고 있지만, 중국 입장에서는 한국이 주장하는 만큼 한국 미세먼지 상황에 영향을 준다는 식의 표현은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기상청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인 무료 대중교통 정책에 대해 "국민들이 엉터리 정책이라는 것을 다 알고 있다. '쇼'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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