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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 신생아중환자실 주치의 오늘 피의자 소환
입력 2018-01-16 10:37
수정 2018-01-16 11:07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간호사·주치의 지도·감독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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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간호사·주치의 지도·감독 책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연쇄 사망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사건 발생 한 달 만인 16일 신생아 중환자실 주치의를 소환한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후 1시 신생아 중환자실 실장이자 주치의인 조수진 교수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지난달 16일 오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신생아 4명이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에 감염돼 패혈증으로 사망한 사건에 관련해 간호사들과 주치의를 지도·감독할 의무를 다하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15년부터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실장(주치의)직을 맡아, 수시로 전공의의 보고를 받으면서 모든 환아의 진료를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경찰은 이날 조 교수에게 신생아들이 15일 오염된 주사제를 맞고 이튿날 사망하기까지의 정황과 조 교수의 관리 책임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알(유리병) 1병에 담긴 주사제가 환아 여러 명에게 나눠 투여된 점, 전공의들 다수가 당직근무에서 빠지는 등 신생아 중환자실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된 점 등에 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사전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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