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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늘 시진핑 만난다…한·중 관계 복원 신호탄

입력 2017-12-14 07:18 수정 2017-12-1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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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4일)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사드 문제에 대한 양국의 입장 차이 때문에 공동 성명은 발표하지 않기로 했지만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중 관계를 복원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정제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확대 및 소규모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사드를 둘러싸고 양국이 여전히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사드 문제가 이번 정상회담 테이블엔 아예 올라오지 않는 걸 최상의 시나리오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 주석이 언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는 상황입니다.

시 주석이 사드문제를 거론할 경우, 문 대통령은 최근 중국 관영 CCTV와의 인터뷰에서 언급했듯이 역지사지를 강조하며 우리 측 입장을 전달할 걸로 보입니다.

북핵문제의 경우에는 시 주석이 북핵 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훈련을 동시에 중단하는 이른바 쌍중단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평화적 해결을 위한 중국의 협조를 다시한번 강조할 걸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경제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을 복원하자는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중국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재중국 한국인들과 경제인들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특히 경제인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어려워진 한중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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