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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활성단층' 본격 활동?…준비는 걸음마 수준

입력 2017-11-1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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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9월 경주에 이어 어제(15일) 포항에서도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한반도의 활성단층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정부가 올해부터 25년에 걸쳐 활성단층 지도를 만들 계획이지만 아직 걸음마 수준에 불과합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천장에 매달린 TV와 전등이 심하게 요동칩니다.

바닥에는 떨어진 그릇이 널려있습니다.

지난해 9월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 당시 모습입니다.

경주와 포항 지진 모두 지하 활성단층의 여파로 일어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활성단층은 과거 움직임이 있어서 앞으로도 지진 가능성이 높은 단층입니다.

어제 지진이 일어난 포항을 시작해 경주~부산~양산을 잇는 양산단층이 대표적인 활성단층입니다.

경주에서 울산까지 이어지는 울산단층 역시 활성 단층으로 평가됩니다.

[손문/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 : 포항·경주·울산 이런 지역은 지각이 가장 젊은 지각이고 단층도 활성단층이 많아서 지진이 자주 나는 곳입니다. (한국도) 7.0 가까운 지진은 언제든지 올 수 있다고…]

경주 지진 당시 양산단층이 활성화 됐다는 분석이 제기됐지만 국내에는 지진 예보 기초가 되는 활성단층 지도도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25년에 걸쳐 활성단층 지도를 제작할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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