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응 모드로 즉시 전환…일부 장애는 통신망 등 외부요인"
1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이 전국적으로 감지되면서 카카오톡 사용량이 폭증, 메시지 송·수신이 일시 지연되는 등 장애가 발생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오늘 오후 발생한 지진의 영향으로 트래픽이 순간적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며 "비상대응 모드로 즉시 전환돼 서비스에 영향은 없었다"고 밝혔다.
일부 사용자들이 메시지 송·수신이 지연되는 등 장애 증상을 호소했지만, 이는 카카오톡 측이 아닌 통신망 등 외부 문제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12일 경주에서 지진이 났을 때는 카카오톡에서 2시간여 동안 메시지 수신·발신 오류와 로그인 불능 등 장애가 일어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