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들으셨지만 포항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큰 일들이 있었습니다.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정엽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기상청은 오늘(15일) 오후 2시 29분 31초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은 방송통신대학교의 포항시 학습관이 위치한 곳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진 알림 긴급재난문자에서는 규모가 5.5라고 보내졌지만, 추가 분석 결과 5.4로 확정됐습니다.
[앵커]
포항시 북구 북쪽에 9km 지역이라는데 바닷가에서 벌어진 건지, 육지에서 벌어진 건지 이게 나와 있습니까?
[기자]
현재 육지로 추정이 되고 있고요, 현재까지 지진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지진 발생 지역이 양산단층대에 놓여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상청은 일단 단층에 의한 지진으로 추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포항시 북쪽에 6km 지역은 떨어졌다는 건 알겠는데 그 진앙의 깊이가 얼마인지는 아직 모르죠?
[기자]
네,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진이 전국적으로 감지될 정도였다면서요?
[기자]
네, 전국 각지에서 제보가 들어오고 있는데요.
부산 해운대를 비롯해 대전과 세종, 천안, 전남 폭포, 서울 광화문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는 시민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진이 발생한 포항 인근 지역에서는 한 대학 건물의 외벽이 떨어져 나가기도 했습니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이 어떤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