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다스 '120억 비자금' 의혹 사실로…내부 문건 확인

입력 2017-10-31 07:28 수정 2017-10-31 08:3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JTBC 뉴스 아침&의 단독보도, 다스의 비자금 문건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2008년 개인 차명 계좌에서 다스로 120억원의 돈이 흘러들어갔다는 지난 27일 보도 내용이 어제(30일) 국정감사에서 다스의 내부 회계 문건을 통해 모두 확인됐습니다. 이렇게 120억원 비자금의 구체적인 실체가 파악이 되면서, 그렇다면 이 비자금을 누가 왜 조성했는지에까지 다가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10월 31일 화요일 아침&, 첫소식으로 이한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앞서 JTBC가 입수해 보도한 다스 내부 문건으로 보이는 서류입니다.

17명 개인 계좌에 있던 120억 원이 2008년 2월에서 3월, 다스로 옮겨갔다는 내용입니다.

돈이 옮겨간 건 BBK 특검이 마무리된 시점이었습니다.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다스의 2008년 계정별 원장에서 문건 속 내용이 그대로 확인됐습니다.

같은 날짜에, 특정할 만한 숫자의 같은 금액들이 두 문서 모두에서 발견됐습니다.

2008년 3월 이모 씨 계좌에서 2억5900만 원, 박모씨 계좌에서는 2억700만 원이 다스로 건너갔다는 내용입니다.

의혹의 문건과 다스 원장이 똑같습니다.

두 문서에 나오는 입금날짜와 금액, 개설은행을 비교해봤더니 모두 일치했습니다.

2008년 특검에서는 120억 비자금으로 보이는 수상한 돈흐름을 발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위는 국감에서 검찰이 해당 거래에 대한 자료를 요청하면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

관련기사

[단독] '다스로 옮겨진 수상한 120억'…비자금 의혹 문건 입수 국감서도 도마에…"다스 3대 주주인 정부가 의혹 밝혀야" 문무일 "다스 의혹, 확인할 수 있을 것"…향후 수사는? 의혹 더 깊어진 '다스 120억'…두 장의 문건, 뭘 말하나 [단독] 다스 '120억 비자금' 차명 관리 의혹…문건 입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