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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체조스타도 "나도 당해" 악몽 고백…자백 캠페인도

입력 2017-10-19 21:20 수정 2018-02-0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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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할리웃 영화제작자 와인스타인의 성추문 파문이 용기있는 고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우 리즈 위더스푼, 또 체조 금메달리스트도 과거의 악몽을 알렸습니다. 피해자뿐 아니라 가해자의 고백도 시작됐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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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침묵이 너무 오래 잘못된 권력을 허용했다."

또 다시 침묵을 깬 사람은 체조 선수인 맥카일라 마로니입니다.

여자 체조 국가 대표팀의 주치의였던 래리 나사르에게 수 년간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성추행이 시작됐을 때 마로니는 13살이었습니다.

단체전 금메달을 딴 2012년 런던 올림픽 직전에도 남몰래 눈물 흘려야 했습니다.

나사르가 치료를 핑계로 수면제를 주며 성추행을 했고 마로니는 죽고 싶었다고 기억했습니다.

이런 혐의들로 나사르는 이미 재판에 넘겨진 상태입니다.

피해자는 한 둘이 아니었습니다.

[제시카 하워드/CBS '60분' 인터뷰 : 그가 마사지를 해주면서 속옷을 입지 말라 했습니다.]

'나도 당했다', 미투 캠페인은 영역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영화 '금발이 너무해'로 알려진 리즈 위더스푼이 힘을 보탰습니다.

[리즈 위더스푼/미국 배우 : 이 사실을 더 빨리 말하거나 행동을 취하지 못해 죄책감이 들었어요. 저는 16살 때 감독에게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남성들이 자백하는 '내가 그랬다' 캠페인도 보입니다.

인도 작가인 드방 파탁은 아는 여성에게 자신이 했던 부적절한 행동을 털어놓고 사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 영상편집 : 홍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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