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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추석 이후 전술핵재배치 여론전 재점화

입력 2017-10-02 15:49

부산 등 전국 돌며 대국민보고대회…천만인 서명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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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등 전국 돌며 대국민보고대회…천만인 서명운동

자유한국당은 열흘간의 추석 연휴가 끝남과 동시에 전술핵재배치 여론전을 재점화할 방침이다.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밥상머리에서 북한 핵위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휴 이후에는 전술핵재배치 여론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게 한국당의 판단이다.

2일 한국당에 따르면 홍준표 대표는 연휴 이후 부산을 시작으로 경기·인천·강원·충청 등 전국 곳곳을 돌며 전술핵재배치의 당위성을 호소하는 대국민 보고대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국당은 앞서 서울과 대구에서 전술핵재배치를 주장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연 바 있다.

홍 대표는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에서 "만약 우리가 다수 정당이라면 국회 내에서 전술핵재배치(문제)로 가열차게 투쟁할 수 있지만, 다수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국회 밖에서 국민들에게 직접 알리는 장외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현재 진행 중인 전술핵재배치 요구 천만인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시도당에 취합된 서명인수는 11만4천 명가량으로, 한국당은 연휴 기간 지역구 홍보활동을 통해 4만 명가량의 서명을 추가로 받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시도당에서만 11만4천 명이 취합됐으니 당협까지 집계하면 서명인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지도부 차원에서 연휴 기간 마을회관이나 재래시장·슈퍼 등에서 전술핵재배치를 홍보하고 서명을 독려하는 지침을 각 당협에 내려보냈다"고 말했다.

대외적으로는 제1야당으로서 '안보외교'에도 직접 나선다.

홍 대표를 비롯한 방미 대표단은 오는 23∼27일 미국 워싱턴DC와 뉴욕 등 주요 도시를 방문해 미국 조야에 전술핵재배치 등 한국당의 북핵 해법을 전달하고 협력을 당부한다.

대표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안보외교 담당 고위 인사, 국무부·국방부 고위급 인사, 상하원 지도부 및 외교·군사위원들과의 면담을 추진 중이다.

홍 대표는 또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이사장을 면담하고, 헤리티지재단 주최 연설회 및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등 주요 싱크탱크 간담회도 추진한다.

홍 대표는 방미 기간 세미나 기조연설 등을 통해 북핵 위기에 대한 한국당의 입장과 전술핵재배치 필요성 등을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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